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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롯이야기] 영탁 '찐이야',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에서 태어난 히트곡
    트롯이야기 2026. 9. 16. 09:25

    영탁, 어비스컴퍼니

    · 영탁의 '찐이야'는 2020년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에서 처음 공개된 곡이에요
    · 방탄소년단 진이 '춤이 절로 나오는 노래'라고 소개하기도 했죠
    · 지난 9월 14일엔 3년 만의 정규 3집 'GOGO'도 냈어요

    2020년 3월 12일,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 1라운드였어요. 작곡가 미션이라고, 참가자가 직접 곡을 고르는 게 아니라 제작진이 붙여 준 작곡팀과 함께 새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무대였는데요. 결승이라는 자리 자체가 긴장되는 무대인데, 거기에 처음 들려주는 새 노래까지 얹혔으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날 영탁이 처음 들고나온 노래 한 곡에 심사위원도, 방청객도, 함께 무대를 지켜보던 동료 참가자들까지 다들 술렁였어요. 그 노래가 바로 '찐이야'예요.

    영탁, 어비스컴퍼니

    영탁과 짝을 이룬 작곡팀은 김지환, '알고보니 혼수상태'로 이뤄진 플레이사운드였어요. 짧은 준비 기간 안에 경쾌한 댄스트로트 한 곡을 뚝딱 만들어 냈다는 게 신기하죠. 방송 한 회를 위해 급하게 준비된 무대였지만, 완성도는 그냥 지나칠 수준이 아니었어요. 무대가 끝난 뒤에도 그 흥겨운 멜로디가 쉽게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결승 무대에서 처음 공개된 이 곡은 바로 다음 날인 3월 13일 정식 발매됐어요. 방송을 보고 노래가 궁금했던 시청자들이 하루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을 수 있었던 거죠. 같은 날 영탁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영탁의 불쑥TV'에도 오디오 트랙이 함께 올라왔고요. 방송 화면으로만 보던 노래를 바로 그날부터 음원으로 들을 수 있게 된 거예요.

    영탁, 어비스컴퍼니

    반응은 빨랐어요. 발매 직후 '찐이야'는 장외무대에서도 1위급 반응을 얻으며 여러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어요. 결승이라는 한 번의 방송 무대에서 시작된 노래가 이렇게 빠르게 퍼진 거죠. 텔레비전 앞에서 처음 들었던 노래를 며칠 뒤엔 라디오에서도, 길거리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셈이에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요. 발매 1년여 뒤인 2021년 6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자신의 멜론 플레이리스트에서 이 곡을 소개했어요. '춤이 절로 나오는 노래'라고 평가했다는데, 영탁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탁의 불쑥TV'에서 이를 반영한 영상으로 화답했답니다. 트로트를 즐겨 듣지 않던 젊은 세대에게도 이 노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진 순간이었어요. 세대를 넘어 통하는 노래라는 게 이럴 때 실감이 나죠.

    영탁, 어비스컴퍼니

    지금도 '찐이야'는 전국노래자랑 같은 무대에서 초대 가수 단골 곡으로 다시 불려요. 결승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서 태어난 곡이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로 남아 있는 거죠. 경연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만들어진 곡이 이렇게 오래 사랑받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 '찐이야'는 지금도 종종 경연 미션곡의 성공 사례로 언급되곤 해요. 짧은 준비 기간이 무색하게,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게 들린다는 것도 이 곡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영탁은 지난 9월 14일, 3년 만의 정규 3집 'GOGO'를 냈어요. '찐이야'로 결승 무대에서 반짝였던 그 순간이, 지금도 새 앨범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결승 무대 한 곡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영탁의 노래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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