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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이야기] 김용빈, 미스터트롯3 결승서 할머니께 바친 노래 '감사'트롯이야기 2026. 9. 20. 15:04

김용빈, 오네스타컴퍼니 · 김용빈은 지난해(2025년) 3월 미스터트롯3 결승에서 나훈아의 '감사'를 불렀어요
·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고른 곡이었다고 해요
· 그 무대로 김용빈은 20년 만에 처음 1등(진)에 올랐답니다김용빈은 네 살 때부터 트로트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할머니가 운영하던 미용실에는 늘 트로트가 흘러나왔고, 어린 용빈은 그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자랐다고 해요. 손님들 앞에서 흥얼거리던 노래가 어느새 또렷한 가사와 음정으로 바뀌었고, 일곱 살엔 대구의 한 백화점 노래자랑에서 상을 받으며 '트로트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이때부터 여러 행사 무대에 서기 시작했죠.

김용빈, 오네스타컴퍼니 정식 데뷔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4년이었어요. 남인수가요제 청소년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1집 앨범 '데뷔 컬렉션'을 냈는데, 이 앨범의 데뷔곡이 '선아야'예요. 이 첫 앨범은 할머니가 모아 둔 돈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젊은 시절 가수가 꿈이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접어야 했던 할머니는, 손주의 재능만큼은 망설임 없이 지원했던 거죠.
그 뒤로 김용빈은 할머니와 함께 보육원과 양로원을 다니며 무료로 노래하는 자선 공연을 수백 차례 열었어요. 큰 무대도, 화려한 조명도 없었지만 그 시간이 고스란히 실력이 됐죠. 열두 살 때 이미 300곡이 넘는 트로트를 외워 부를 정도로 실력을 쌓았고, 2005년엔 SBS 예능 '도전 1000곡'에 출연해 최연소 우승자라는 기록도 세웠답니다.

김용빈, 오네스타컴퍼니 화려하게만 보였던 시절, 사실 김용빈에게도 힘든 때가 있었어요. 한창 바쁘게 활동하던 시기에 공황장애가 찾아왔고, 목소리가 변하는 변성기까지 겹쳐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고 해요. 그래도 노래를 놓지 않고 현역으로 활동을 이어 왔어요.
그렇게 노래와 함께 20년 넘는 시간을 보낸 끝에, 2025년 3월 13일 밤 미스터트롯3 결승 생방송 무대에 섰어요. 이 자리에서 김용빈이 고른 곡은 나훈아의 '감사'였어요. 이미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고른 곡이었다고 해요.

김용빈, 오네스타컴퍼니 결과는 실시간 문자투표 44만3256표, 득표율 27.01%. 김용빈이 결승 순위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인 '진'(1위)에 올랐어요. 그는 우승 소감으로 '제가 20년 동안 노래했지만 1등이라는 걸 처음 해봅니다'라고 말했고, 이어 '저희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다면 너무 행복해하셨을 것 같다'는 말도 남겼어요.
네 살 때 할머니 미용실에서 시작된 노래가, 20년이 지나 결승 무대에서 할머니를 그리는 노래로 이어진 거예요.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던 어린 시절도, 슬럼프를 겪던 시간도 모두 그날의 '감사' 한 곡으로 모인 셈이죠. 지금도 무대에 설 때마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노래한다는 김용빈, 앞으로도 좋은 무대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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